장 초반 유가와 함께 1% 넘게 하락하던 뉴욕증시는 유가가 오름세로 전환하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21포인트(0.32%) 상승한 1만6484.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53포인트(0.44%) 오른 1929.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03포인트(0.87%) 상승한 4542.6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주요지수들은 이날 오전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에 이어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JP모건 체이스를 비롯한 금융주들도 부진했다. 예상치를 밑돈 미국의 1월 신규주택 판매도 낙폭을 키웠다.
그러나 국제유가의 반등이 시장 분위기를 바꿨다. 에너지주는 장중 1%대의 강세를 보이면서 주가를 견인했고, 원자재주도 다른 종목에 비해 강세를 보였다.
지난 1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는 급감세를 나타내 주택시장 회복세가 평탄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다. 미 상무부는 1월 신규 주택판매가 9.2%나 줄어든 연율 49만4000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