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어 고용불안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에서 구직자들에게 지급하고 있는 실업급여 규모가 두 달 연속으로 4,0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들어 지급액은 1년 전보다 15% 가까이 증가하였다.
실업급여 지급자는 66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5.9% 증가했다. 지급액은 같은 기간 1,956억에서 12.7%나 늘어난 1조5,000억원 정도이다. 지난해부터 3,000억대를 유지하던 월별 실업급여 지급규모는 점차 줄어드는가 싶더니 다시 오르기 시작해 4,000억을 돌파한 상태이다.
이처럼 실업급여 지급액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경기불황의 여파에 고용시장 불안으로 실업률이 확 높아져 실업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실업급여는 고용보험 적용사업장에서 실직 전 18개월 중 180일 이상 근무한 근로자가 신청할 수 있다. 근로 의사가 있고 적극적인 재취업 활동에도 일자리가 없어 취업하지 못하는 근로자가 그 대상인 것이다.
특히 이중에서도 청년 실업률은 2000년 새 실업률 기준이 도입된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역시 대학 졸업 후 생활비는 물론 대학시절 학자금으로 빌린 돈을 갚아나가야 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취업이 절실하나 그마저 마땅치 않아 비정규직이나 일용직으로 취업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러나 받는 월급에 비해 턱없이 늘어나는 빚에 더 큰 빚을 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비정규직이나 일용직 근로자처럼 저소득이나 저신용층의 서민들을 위하여 서민전용 경제상품을 만들어 빚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있다.
이러한 지원 금융상품 중 햇살론은 신용이 낮거나 소득이 적은 사유로 제1금융권의 이용이 불가능하여 연20%대 이상의 상품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서민들이 연8%대의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서민금융상품이다. 햇살론 금융상품은 보통의 서민들이 쓰는 신용대출상품들과는 다르게 낮은 금리로써 지원받을 수 있어 빚에 대한 부담을 줄이며 가계가처분소득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햇살론 대출한도는 대환대출 최대2,000만원과 생계자금대출 최대1,000만원을 합해 최대3,000만원까지 가능하며, 대출기간은 3년 또는 5년이고 상환방식은 원금균등분할방식이다. 취급 및 중도상환수수료는 없지만 보증보험료 연1%는 공제된다. 이 밖에 햇살론을 이용하는데 있어 대출모집인은 별도의 수수료를 수취하거나 요구 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앞서 설명한 기본사항 외에 햇살론을 신청 시 현재의 소득수준, 연체상황, 신용등급 등의 부가적인 상황에 따라 승인여부나 승인한도 등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문의사항은 정부가 승인한 대한재무(정식위탁법인) 홈페이지(http://steploan.co.kr)나 상담센터(1661-7177)를 통해 간단한 본인인증절차를 거친 후 본인에게 맞는 상담을 받길 권장한다.
이처럼 계속 취업이 안되고 소득이 발생되지 않는다면 지금 시대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다. 졸업과 동시에 빚더미에 앉게 되는 청년들이 할 수 있는 일도 없다. 나날이 청년실업률은 최고치를 기록하는데 기업이나 정부에서는 적극적으로 일자리창출을 위한 방안이 시급하고 청년은 물론 서민들을 위한 햇살론과 같은 정부정책들이 줄지어 많이 나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