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쟈니즈 일본 국민 아이돌 그룸 SMAP의 해체설은 국내에도 상당한 파장을 미친 일대 사건이다. 그 이후 일본 연예계는 SMAP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지난 28일 도쿄도에서 열린 ‘제 25회 도쿄 스포츠 영화 대상’ 시상식에서 SMAP은 ‘비토 타케시(69. 본명 기타노 타케시)의 엔터테인먼트 부문 특별 화제상’을 수상했다.
일본 스포츠 연예 전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이와 같은 사실을 보도하며 SMAP은 스케줄상 불참, 소속사인 쟈니즈 사무소에서 “죄송합니다”라는 전언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일본 영화감독이자 코미디언인 비토 타케시는 수상 이유에 대해 “이렇게 일본 연예계가 들끓었던 적이 없다”고 평하며 “30여 년 전, 쟈니즈 소속 연예인들이 버라이어티에 들어오면 큰일 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타케시는 “회사가 없어져 버리게 되면 상당한 실력이 없으면 힘들다. ‘SMAP’라는 돌아갈 곳이 있어 각자 드라마 등 개인 활동을 하게 된다”며 “SMAP은 자신들을 소중히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 비트 또한 해산했던 것을 기억하지 않는다"고 자신의 경험을 인용해 SMAP에 성원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SMAP은 리더 나카이 마사히로, 기무라 타쿠야,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로 이뤄진 5인조로서 1991년 일본에서 정식 데뷔했다. 최고의 가수만이 참가할 수 있는 연말시상식인 NHK '홍백가합전'에 23회 출연했으며 2002년 전국 투어로 끌어모은 115만명은 지금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