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은 전통주 '백세주'가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선정한 ‘우수문화상품’에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백세주는 우리나라 주류시장에 전통주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든 제품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에게 선보일 한국을 대표하는 우리 술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1992년 개발됐다. 생쌀을 가루내어 술을 담는 국순당의 특허 기술인 ‘생쌀발효법’에 구기자, 오미자, 인삼, 황기 등의 한약재를 넣어 빚은 제품이다.
생쌀발효법은 술이 완성될 때까지 높은 열을 가하지 않고 가루 낸 생쌀과 상온의 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기술로 쌀을 쪄서 만든 약주와 달리 영양소 파괴도 적을 뿐 아니라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백세주는 전통주의 신맛 단맛과 한약재의 독특한 맛이 어우러져 순하고 부드러우면서 입안에서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안주로는 고기류, 보양식 등 대부분의 한식류에 잘 어울린다.
백세주는 우리나라 주류업계 최초로 제품에 열량 및 영양성분표시제를 도입했으며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지정공장인 국순당 강원도 횡성공장에서 생산된다. 현재 백세주는 미국, 일본,중국을 비롯한 전세계 3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백세주는 지난해 10월 개최된 남북이산가족 상봉 행사 만찬주, 11월 서울세계도로대회 건배주 등으로 선정됐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일명 다보스포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2016 한국의 밤 행사에 제공되어 대한민국 대표 약주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지난 2일, 우수문화상품으로 한식 및 식품분야에서는 백세주를 비롯한 CJ푸드빌의 비비고, 하림의 즉석삼계탕등을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