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이건 또 뭔 '병맛송' 정도로 생각했지만, 중독성이 심각한 수준. 제일 먼저 음원 차트에서 순위가 치고 올라오더니, 이젠 예능 프로그램들의 소스로 활용 중이다. 예능계를 강타하고 있는 '픽미 is 뭔들'은 이제 하나의 현상이다.
5일 하루에만 '픽미'는 지상파, 케이블 안가리고 나왔다. 먼저 tvN 'SNL코리아7'에서 배우 이하늬가 '픽미' 춤을 췄다. 호스트로 나서 '프로듀스 101'을 패러디해 꾸민 '국악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다. 강유미·이세영·정연주와 F반 수업을 듣더니 '픽미'의 국악 버전까지 불렀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는 가희와 배윤정이 출연해 모르모트PD에게 '픽미' 춤을 가르쳤다. '픽미' 춤의 하이라이트인 한 팔을 뻗고 발을 구르는 장면에서는 모르모트 PD의 저질 댄스감에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음원 차트에서도 꾸준히 선전 중이다. 지난해 12월 17일에 공개된 곡이 아직까지 멜론 실시간 차트 20위에 올라있다. 연습생들이 부른 곡이 스테디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마리텔' 생방송에 참여한 한 네티즌은 '이러다 '픽미'는 선거송으로도 듣게 될 듯'이라고 글을 썼다. 지금의 분위기라면 현실적인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