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가수 마돈나(57)가 전 남편인 가이 리치 감독(47)과 양육권 분쟁을 계속 하고 있는 가운데, 갈등 해결이 쉽지 않아 보인다.
최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돈나는 지난 2일 미국 뉴욕주 지방 법원에서 로코(15)의 양육권을 놓고 전 남편 가이 리치와 소송을 진행했다. 법원에는 세 사람 모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로코는 2008년 마돈나와 가이 리치가 이혼한 후 줄곧 마돈나와 생활하다 지난해 12월 리치 감독이 머물고 있는 영국 런던에서 살고 있다. 로코는 마돈나가 있는 뉴욕으로 오기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사는 "이 사태가 난 것은 부모의 문제가 크다"며 "로코는 현재 런던에서 최적의 환경 속에서 학교 생황을 하고 있기 때문에 뉴욕으로 오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로코는 마돈나의 엄격한 훈육으로 인해 아버지와의 생활을 원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마돈나와 리치 감독은 서로를 욕하는 등 격렬한 싸움을 계속하고 있어 이대로 양육권을 둘러싼 다툼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황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