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원조 막장 드라마 '아내의 유혹' OST '용서 못 해'를 부른 가수 차수경이 100불을 기록했다.
이날 무대에 등장한 한 여자가수가 노래를 부르며 무대 밖으로 향하자 출연진들은 깜짝 놀랐다. 이후 방청객 자리에서 '용서 못 해'를 부른 진짜 차수경이 자리에서 일어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차수경 옆자리에 앉은 한 방청객은 "저는 동영상 사이트에서 많이 봤다. '한국의 머라이어캐리'라고 유명하다. 과거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도 나왔다"라고 말했다. 차수경이 '스케치북'에 나왔다는 말에 유희열은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유희열은 "저 연기 잘하죠?"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차수경은 노래 때문에 성숙해 보인다는 말에 "올해 34살이다. 노래 부를 때 26살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차수경은 "노래 부를 때 좀 힘들었다. 제가 화가 많은 편이 아니어서...그런데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줄 몰랐다"고 전했다. 차수경은 CCM 가수로 활동 중이냐는 말에 "교회 분들이 나중에 아시고 불러달라고 하시더라. 그리고 결혼식이랑 돌잔치에서도 요청이 와서 불렀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차수경은 과거 동영상 사이트에 올린 머라이어 캐리의 '이모션' 영상을 재현했다. 차수경은 7단고음을 선보이며 남다른 가창력을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차수경은 갑자기 활동을 왜 그만뒀냐는 질문에 "싱글 앨범을 냈는데 '용서 못 해'가 너무 강해서 묻혔다. 제가 19살 때 데뷔했는데 너무 잘 안돼서 마음을 접었다. 그런데 내 노래를 좋아해주고 응원해주는 분들을 위해 잘 되던 안 되던 계속 활동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차수경은 앞으로 활동계획에 대해 "이유리 씨 주연 드라마 OST '됐어'를 불렀다"라며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