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웨딩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웨딩 트렌드로 성대하고 화려한 결혼식이 아닌 가까운 가족, 친구들로 구성된 소수 하객들과 함께 신랑, 신부가 최소한의 예식을 치른 것을 뜻한다. 특히 젊은 신혼부부에게는 금전적 부담이 적어 소박한 결혼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스타들의 스몰웨딩은 뭐가 달라도 달르다.
▶하와이에서의 결혼식이 스몰?
가수 가희가 '인케이스 코리아' 양준무 대표와 오는 26일 하와이에서 스몰웨딩을 치룬다고 전했다. 가희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와이에서 스몰웨딩으로 올리게 되었는데요. 기쁜날 한국에서 많은분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것이 너무 아쉽고 서운 하긴하지만.. 서로의 생각과 마음과 취향,모든것이 잘 맞아서 결정하게 되었으니! 잘다녀오라고 축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하와이에서 소박한 결혼식을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핑클' 이진도 하와이에서 스몰웨딩을 치뤘다. 이진의 소속사 킹콩 엔터테인먼트는 "하와이 현지 교회 목사의 주례 하에 일가친척들만 함께 하는 비공개 스몰 웨딩으로 진행하며 식후 하와이에 머물며 신혼여행을 갖는다"라고 전했다. 이진의 결혼에 같은 핑클 멤버였던 옥주현도 하와이를 직접 방문해 결혼을 축하했다. 새로운 출발을 하는 신혼부부에게 하와이 결혼식은은 최고의 추억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하와이에서의 결혼식이 과연 스몰일까. 가족과 절친한 지인들이 함께한 하와이 결혼식은 적어도 수천만원의 예식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항공료, 숙박료에 예식 비용까지. 물론 결혼식 참석 인원은 스몰일지라도 비용만큼은 절대 스몰이 아니다.
▶스몰 웨딩의 정석을 보여준 스타들
연예계에 스몰 웨딩의 정석을 보여준 스타들이 존재한다. 이상순♥이효리 부부, 원빈♥이나영 부부가 진정한 스몰 웨딩을 보였다. 이상순, 이효리 부부는 제주도에 마련한 자택 마당에서 가족들만 참석한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효리의 웨딩드레스 또한 화려했던 무대 위 이효리의 모습이 아닌 수수함 가득한 모습이었다. 신발도 신지 않은 채 맨발로 마당 위 잔디에서 평생을 약속한 이상순, 이효리 부부의 모습은 스몰웨딩의 붐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배우인 원빈, 이나영 부부는 명성과 걸맞지 않은 이색적인 결혼식을 치뤘다. 강원도 청보리밭에서 마치 외국 영화같은 결혼식을 한 것. 청보리 밭 사이를 행진하며 평생을 약속한 원빈, 이나영 부부의 모습은 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