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의 인기가 요즘처럼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1990년대 들어 아파트에게 빼앗긴 대한민국 표준 주거양식의 자리를 되찾게 될지도 모르겠다.
온전히 우리 가족만을 위한 맞춤 공간과 마음껏 발을 디딜 수 있는 공간이 주는 매력이 단독주택에 대한 향수를 가진 중장년층은 물론, 자녀를 키우는 젊은 세대들의 마음까지 사로 잡고 있다.
하지만 건설업체가 일방적으로 짓는 현재의 단독주택 모델로는 주거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높아진 눈높이기를 만족시키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한 동안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던 타운하우스의 인기가 시들해진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성냥갑 마냥 획일화된 설계로 주택이 주는 특별한 매력이 급감한 것이다. 이처럼 낮은 만족도와는 별개로 도심 외곽에 위치한 타운하우스의 경우에도 4~5억을 호가해 비용부담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지나 최근 단독주택의 새로운 부흥기를 이끌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커스텀하우스’다. 커스텀하우스는 타운하우스의 단점을 개선하고, 장점을 극대화한 주택 건설 방식으로, 입주자의 취향에 따라 주택형태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이라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건축가와 디자이너가 직접 참가해 고객 취향을 반영해 주택을 지어주는 맞춤식 건축 방식으로 이른바 ‘취향저격 하우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가족의 취향을 살린 외관 설계는 물론 내부 인테리어도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이 가능하다. 정원이나, 가족 텃밭, 아이들의 놀이공간도 원하는 대로 디자인할 수 있다. 또한 블록형 단독주택단지에 들어서는 커스텀하우스의 경우 단독주택의 최대 단점으로 꼽혔던 환금성과 보안문제를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다.
최근 공급되는 커스텀하우스의 경우 2~3억대의 가격대로도 충분히 분양이 가능해 가격적인 면에서도 메리트가 있다는 평가다.
도심과의 거리도 더욱 좁혀졌다. 경기도 김포 하성지구에 들어서는 김포 레이크팰리스 커스텀하우스는 김포한강신도시의 주거 인프라를 가까이에서 누리는 동시에 88도로 연장선으로 강남 도심권까지 30~40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현재 진행 중인 제2외곽순환도로 완공 시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촘촘한 교통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자녀를 둔 세대에서 중요시 하는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하성초, 하성중, 하성고가 인접해 있으며,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보육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분양가는 대지 110(평) 건평 30(평)기준으로 2억9700만원으로, 다양한 규모의 대지에 원하는 건물을 지을 수 있다.
김포 레이크팰리스 커스텀하우스 분양 관계자는 “김포 레이크팰리스는 국내 유명 건축설계회사 및 실내 인테리어 회사 등 전문가 그룹이 참여, 용지 매입 후 개인 취향에 맞게 설계/시공할 수 있는 커스텀하우스”라며 “블록형 단독주택단지로 약 120,000㎡ 부지 위 총 300필지가 조성되며, 도시가스공급(2017년)예정으로 아파트수준의 난방비부담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1차분 32,000㎡부지 위 75필지를 선착순 분양 중으로 홍보관 및 홈페이지 오픈과 동시에 분양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주택에 대한 인식이 주거 공간을 넘어선 휴식 공간으로 변화하면서 ‘살(buy)집’이 아닌 ‘살(live)집’을 위해 커스텀하우스를 선택하는 경우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정기자 kimj@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