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크 므키타리안(27·도르트문트)의 아스널 이적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영국 ‘더 선’은 4일(한국시간) “므키타리안이 아스날 이적을 앞두고 런던 근교의 집을 알아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므키타리안은 자타공인 도르트문트의 핵심 선수다. 현란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를 앞세워 올 시즌 44경기 20골 26도움을 터트리고 있다. 덕분에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한 상태다.
그러나 므키타리안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현 소속팀 도르트문트와의 계약기간은 오는 2017년까지이지만 아직까지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다.
연봉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므키타리안에게 연봉 640만 파운드(약 104억 원)의 새로운 계약을 제시했지만, 므키타리안은 최소 800만 파운드(약 130억 원)의 연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이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다. 올 시즌 무관이 유력한 아스널은 오는 여름 대대적인 보강을 준비하고 있으며 므키타리안의 영입으로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하겠다는 계획이다.
므키타리안도 이적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므키타리안은 런던 집을 구하는 것과 함께 지인들에게 아스널 이적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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