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은 10일 광양전용구장에서 펼쳐진 2016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아드리아노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서울은 3승1패, 승점 9점으로 올라섰다. 반면 전남은 2무2패, 승점 2점에 머물렀다. 전남의 첫 승 기회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두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그리고 전반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치고받았다. 전반 23분 주세종의 오른발 프리킥, 25분 다카하기의 오른발 슈팅 등으로 전남을 몰아붙인 서울은 전반 32분 고요한의 크로스를 아드리아노가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전남의 공격도 매서웠다. 특히 전반 추가시간 유고비치가 때린 오른발 슈팅은골대 오른쪽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전남의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후반 이른 시간 서울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아드리아노의 패스를 받은 이석현이 오른발 슈팅으로 전남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자 전남은 후반 20분 간판 공격수 스테보를 투입시키며 반전을 노렸다. 후반 27분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는 등 스테보는 전남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그리그 전남은 후반 31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유고비치의 스루패스를 받은 배천석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서울도 가만있지 않았다. 서울은 경기 막판 승부를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 김치우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아드리아노가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됐고 서울이 2-1 승리를 거뒀다.
한편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의 경기는 후반 13분 터진 이동국의 선제골로 전북이 앞서나갔지만 후반 44분 포항 심동운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두 팀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