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0일 중국에서 처음으로 여성 건강의 의식을 높이기 위한 여성 건강 마라톤 '모리파오'를 상하이 동방스포츠센터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제 1회 여성 건강 마라톤 모리파오는 아모레퍼시픽이 유방건강 의식향상을 위해 16년째 전개해온 핑크리본캠페인의 국내 최대 행사인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을 글로벌화 한 것으로 해외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리파오는 중국어로 '자스민 러닝'이라는 뜻으로 '아모레'의 중국어인 '아이모리'에서 따왔다. 또 모리는 중국어로 자스민 꽃을 지칭해 마라톤 이름을 모리파오로 짓게 됐다.
중국에서 개최된 첫 행사에도 3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마라톤 이후 실내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중국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은 암으로 꼽히는 유방암, 자궁경부암 예방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아모레퍼시픽은 모리파오 참가비 전액과 사전에 한 달 간 진행된 자선바자회에서 모은 수익금 등으로 중국 지역 여성에게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의 예방 및 수술 후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2월 중국의 여성 건강 및 복지 증진 관련 기관인 중국부녀발전기금회와 협력해 아모레퍼시픽 여성기금회를 설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에서의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여성 건강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0년 설립기금 전액을 출자해 유방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하고 핑크리본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핑크리본캠페인의 일환으로 시작된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27만5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29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