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우는 SBS 'K팝스타5'의 방송 종료와 동시에 가수 데뷔 전부터 가고 싶어했던 산타 뮤직과 계약했다. 산타 뮤직에는 브라운아이드소울(나얼·정엽·영준·성훈)과 버즈(민경훈·김예준·손성희·신준기·윤우현) 등이 소속돼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정진우가 최근 산타뮤직과 계약했다. 워낙 가고 싶어했던 회사였다. 산타뮤직에는 브아솔·버즈 외에도 재능있는 프로듀서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그런 점들이 정진우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산타뮤직에서도 정진우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다. 보컬 능력 외에도 프로듀싱 재능에 호감을 갖고 있었다. 궁합이 잘 맞는 조합이다"라고 평가했다. 산타뮤직 관계자 역시 "프로그램 종료 후 정진우와 만나, 계약했다"고 사실을 확인했다.
우승자 이수정(안테나뮤직), 유일한 남성 톱10 정진우(산타뮤직)의 행선지가 정해지자, 준우승자인 안예은의 행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는 곳은 역시 안예은이 트레이닝을 받았던 안테나 뮤직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안테나 뮤직 내부 사정이 복잡하다. 'K팝스타'에 참여한 이후 권진아, 샘 김, 이진아, 정승환을 받아들였다. 그 친구들을 우선적으로 케어하고 데뷔시키는데 에너지를 쏟아야할 형편이다. 다른 아티스트를 받아들일 여유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소개했다.
정진우는 향후 산타뮤직 소속 아티스트로서, 데뷔를 위한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정진우는 'K팝스타5' 재수생이었다. 첫 번째 출연에서는 큰 빛을 보지 못했지만, 시즌5에서는 우승후보로 각광받았다. 특히 첫 번째로 부른 '위성'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받으면서, 프로듀싱 능력을 높게 평가 받았다. 안타깝게 우승은 놓쳤지만, 유일한 남성 생존자로 시청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