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세바스티앙 스킬라치(바스티아)가 아르센 벵거 감독에 '일침'을 가했다.
중앙 수비수 스킬라치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했다. 그는 벵거 감독의 수비 전술을 강하게 비판했다. 수비력이 떨어지니 아스널이 좋은 팀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아스널은 올 시즌 초반 리그 1위를 질주했으나 지금은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승점 59점으로 3위다. 1위 레스터 시티(승점 72점)와의 격차는 크다. 아스널은 32경기에서 33실점을 허용했다. 매경기 골을 허용한다는 말이다.
스킬라치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비인 스포츠(beIN Sports)'를 통해 "아스널은 항상 수비가 약했다. 내가 있을 때도 그랬고 내가 아스널을 떠난 후에도 수비가 약한 것은 달라지지 않았다. 아스널은 항상 골을 허용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벵거 감독의 철학이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스킬라치는 "수비 문제에 대해 벵거 감독에게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러자 벵거 감독은 '나는 공격수들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을 선호한다. 수비에 너무 집중하는 것은 내가 원하는 플레이가 아니다'고 말했다"며 벵거 감독과의 대화를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