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캡처'슈가맨'에 출연한 가수 에스더가 방송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유재석팀의 슈가맨으로 ‘뭐를 잘못한 거니’를 부른 에스더가 소환됐다.
이날 방송에서 에스더는 갑자기 방송활동을 접고 사라진 이유에 대해 "어린 시절에 꿈을 이루다 보니 현실에 대해 힘들었다. 음악도 싫어지고 방송도 싫어지고 낮엔 게임을 하고 밤엔 술을 마시며 담을 쌓기 시작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에스더는 "술을 마시니까 우발적으로 자살시도도 했다. 바다에 뛰어들었는데 그때 저를 살려주신 분이 노숙자였다"며 "그 분이 '나같은 사람도 사는데 젊은 사람이 왜 죽으려고 하느냐'라고 하더라"라고 특별한 사연을 전했다.
에스더는 “제가 지금 이 자리에서 노래할 수 있었던 것은 그분께서 살려주셨기 때문”이라며 "여러분들도 희망을 잃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노래를 부르게 됐다. 방송이 아니더라도 교회를 다니게 되면서 노숙자들을 위한 자선 공연 행사를 계속 해왔다”고 덧붙였다.
정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