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의혹에 나선 고동동 작가와 tvN '피리부는 사나이' 류용재 작가가 하루가 지났음에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고 작가는 앞서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피리부는 사니이' 측의 입장과 태도에 대해 불쾌한 반응을 내비쳤다.
'피리부는 사나이' 측도 마찬가지. 이들은 표절 논란이 벌어진지 10시간만이 지난 22일 오후 '제작사를 통해 2014년 7월, 고동동 작가가 공모전에 출품한 '순환선' 초안과 최종안 원안을 확보 중에 있으나 주최측으로부터 '원작자의 동의 없이는 열람이 불가능하다' 답변을 받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팩트 확인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원안이 확인되는대로 빠른 시일 내에 저희 쪽 입장을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고 했다. 이후는 계속 확인 중인 상황이다.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이들의 논란은 언제부터 시작됐나. 고작가는 최근 한 커뮤니티에 '피리부는 사나이'와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피리 부는 남자'는 2014년 시나리오 공모에 응모했고 아쉽게 떨어졌던 작품이다. 하지만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분이 1년 3개월후 '피리 부는 사나이'라는 드라마의 극본을 썼다. 그 분은 1차 심사면접에서 내 작품을 칭찬하며 얼굴 맞대고 잘썼다고 힘을 주셨던 분이다'고 했다.
고 작가가 주장하는 '피리부는 남자'는 그가 2014년 창작스토리 기획 개발 공모전에 낸 '순환서'을 기본으로 한 작품이다. '순환선'을 발전시켜 웹툰으로 만든 것이 '피리부는 남자'. 개발 공모전 당시 심사를 봤던 사람이 현재 '피리부는 사나이'를 쓰고 있는 류용재 작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