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舊) 쥬얼리 서인영·이지현·조민아 등과 신(新) 쥬얼리 김은정·하주연·예원 등이 '맏언니' 박정아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다.
한 연예 관계자는 27일 일간스포츠에 "이들이 5월 15일 서울 모 웨딩홀에서 치러지는 박정아와 프로골퍼 전상우의 결혼식에서 다같이 노래를 부르며 결혼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해체한 그룹의 인원이 모두 모여 축가를 부르는 일은 흔치 않다. 특히 멤버 교체도 있었던 쥬얼리였기에 더더욱 모이기 힘들었지만 멤버들 모두 박정아에 대한 사랑과 믿음으로 뜻을 모았다. 박정아는 1기부터 2011년 탈퇴하는 순간까지 쥬얼리 리더로서 활약했다. 또한 멤버들 모두와 연락하고 지내는 등 끈끈한 정을 이어왔다. 신구 쥬얼리와 함께 V.O.S도 축가에 동참한다.
쥬얼리는 2001년 데뷔한 후 14년만인 지난해 전격 해체했다. 데뷔 당시는 박정아·이지현·정유진·전은미 등 4명이었고 다음해 정유진과 전은미가 탈퇴, 서인영과 조민아가 합류했다. 2집 '어게인'을 발매했고 '니가 참 좋아' '슈퍼스타'를 히트시키며 사랑받았다.
2006년에는 이지현과 조민아가 팀을 떠났다. 다음해인 2007년 하주연과 김은정이 팀을 합류했고 2008년에 '원 모어 타임'을 메가히트시킨다. 이 곡으로 제23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음원 대상까지 거머쥐며, 최전성기를 구가한다. 다시 2011년 팀의 기둥인 박정아와 서인영이 탈퇴하면서 김예원과 박세미가 합류했고 '핫&콜드' 등의 음반을 발표했지만 2015년 해체 수순을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