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편성을 확정 지은 '질투의 화신'이 배우와 제작진 미팅을 갖고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3일 일간스포츠에 "'질투의 화신' 제작진과 주연인 조정석·공효진이 몇 차례 만남을 가졌고 빠르면 이달 촬영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작가는 3회 대본을 준비 중이며 곧 전체 리딩을 가질 예정이다"며 "배우들 스케줄에 맞춰 제작진도 순조롭게 움직이고 있다. 퀄리티 높은 작품을 만들것이다"고 설명했다.
'질투의 화신'은 SBS 수목극 편성이 확정됐다. 앞서 KBS 측은 자사와 편성을 논의 중이던 작품이 SBS로 갔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이미 정리된 상황. SBS 측은 별 무리없이 드라마를 준비 중이다.
조정석은 극중 마초 앵커 이화신으로 변신한다. 머리 좋고 학벌 좋고 훤칠한 외모와 신뢰감 뚝뚝 묻어나는 언변까지. 깡패같이 물불 안 가리는 집요한 취재실력을 갖춘 베테랑 기자다. 타고난 피부와 수트발. 화면발까지 잘 받는 완벽남이다.
공효진은 극중 3류 대학 출신으로 돈도 없고 빽도 없는 계약직 기상캐스터 표나리를 맡는다. 생활력 강하고 씩씩하고 귀여우며 나 좋다는 놈이나 나 싫다는 놈 하나 거절 못하는 성격이다. 철지난 사랑도 다시 돌아볼만큼 사랑에 굶주린 인물이다.
'질투의 화신'은 질투하는 인간들의 망가져가는 모습이 유쾌한 연애 코미디다. 방송국 내 아나운서와 기상캐스터의 치열한 경쟁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사랑에 대해 얘기한다. 연출은 '엔젤아이즈' 등을 만든 박신우 PD가 하며 대본은 '파스타' '로맨스타운' '미스코리아'를 쓴 서숙향 작가가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