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일대 영동대로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는 '국제스타' 싸이가 출연한다. 다시 한 번 영동대로를 발칵 뒤짚어 놓을 예정. YG엔터테인먼트의 형제 그룹 위너·아이콘도 동반 출연한다. 두 팀이 같이 무대에 오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데뷔한 걸그룹 I.O.I(아이오아이)도 합류했다. 대형 콘서트 무대는 이번이 처음으로 판타스틱한 라인업의 정점을 찍었다. 5월 초 황금연휴 기간을 뜨겁게 마무리지을 콘서트의 볼거리 세가지를 꼽았다.
▶싸이, 어게인 영동대로
거리 공연의 최강자 싸이가 다시 한 번 영동대로에 뜬다. 싸이가 영동대로에 수만 관객과 공연한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31일 영동대로에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축제'를 열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전을 앞두고는 영동대로 거리응원에서 축하무대를 펼쳤다. 두 공연 모두 싸이의 출연에 '대박'이 났다. 싸이는 길거리 공연의 최강자다. 2012년 시청 앞 광장에서 연 공연에는 무려 8만여 관객이 함께했다. 이번 공연에도 수만 관객의 입장이 예상된다.
▶YG 형제 그룹 위너·아이콘 동반 출연
위너와 아이콘을 함께 만난다. 두 팀이 콘서트에 동반 출연하는 건 첫 사건. 위너와 아이콘은 데뷔를 목표로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에서 만난 사이. 그 프로그램에서 위너가 승리했고, 2014년 먼저 데뷔했다. 아이콘은 데뷔를 위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한 번 더 거친 뒤 2015년에 데뷔했다. 그렇게 YG 내에선 선의의 라이벌이 탄생했다. 그런 두 팀이 각자 후 한 무대에 모은건 이번이 처음이다. 2년 새 부쩍 큰 두 팀을 비교 관찰할 기회가 될 전망.
▶'픽미, 픽미, 픽미업' 떼창 나올까
아이오아이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대형 무대에 선다. 전국민이 아는 '픽미' 무대를 선보일 계획. 수만명이 함께 부르는 '떼창'에 '떼군무'도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아이오아이 소속사 관계자는 "수만명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건 처음이다. 대형 공연에 긴장하고 있지만, 관객 뿐만 아니라 멤버들에게도 소중한 추억이 될거 같다"고 소개했다. 이날 무대에는 최근 주가를 높이고 있는 크나큰·스누퍼 등 신인 아이돌 그룹도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