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은 이명준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검찰에 체포됐다. 증거는 조작됐고 꼼짝없이 당할 처지에 놓였지만,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9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동네변호사 조들호' 13회에는 48시간 안에 박신양(조들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강소라(이은조), 박솔미(장해경), 황석정(황애라), 박원상(배대수)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신양이 살해 혐의로 체포됐다는 말을 들은 박솔미는 "그런 일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전 남편을 두둔했다. 그러면서 직접 박신양의 누명을 벗기겠다고 증거 확보에 나섰다.
각종 조작된 증거를 내세워 추궁당하며 꼼짝없이 범인으로 누명을 쓰게 된 상황에서 박신양은 살해범이 남긴 증거를 찾기 위해 기억을 더듬었다. 가능성을 열어두고 생각을 거듭한 그는 환기구 구멍을 통해 범인이 들어왔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강소라와 박솔미에게 증거확보를 부탁했다.
이에 강소라는 직접 사건 현장으로 이동해 결정적 단서가 담긴 CCTV 화면을 찾아냈고 사건 담당을 맡은 검사 류수영(신지욱)을 압박했다. 일촉즉발 위기상황에서 검찰의 권력자 김갑수(신영일)와 압도적 돈의 권력 정원중(정회장)의 검은 속내를 꿰뚫어본 박신양은 이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젠 악행이 담긴 장부 찾기 싸움을 남겨뒀다. 장부를 가지고 있는 이소정과의 만남에 먼저 성공한 박신양이 갑의 권력들을 심판, 정의 실현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