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s] 민효린, 제대로 通한 솔직+털털 매력

배우 민효린은 마냥 예쁜 배우가 아니었다.

지난 11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누가 재밌을지 몰라서 내가 나왔다" 특집에는 JYP 박진영, 민효린, 지소울, 조권이 출연해 폭소만발 예능감을 펼쳤다.

민효린은 새침하고 도도할 것만 같았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솔직담백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MC 윤종신, 규현은 과거 민효린의 가수활동에 대해 "이 때 노래 정말 좋았다. 데뷔 앨범 선주문 7천장에다가 신인상 후보에도 올랐다고 하던데"라고 말하자, 민효린은 "MSG가 많이 들어간 것 같다. 반응이 안 좋아서 가수 활동을 그만 둔거다"라며 솔직한 입담을 선보였다. 가수 활동에 대한 열망이 있냐는 질문에 민효린은 "열망이 남아있다. 그런데 수지타산이 아무래도 맞아야 하니까"라며 소속사 사장 박진영의 눈치를 봐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민효린은 빅뱅 태양과 열애설에 대해서도 쿨한 반응을 보였다. 열애설에 대한 질문에 민효린은 "열애설이 갑자기 나서 많이 놀랐다. 보도 당시에 꽤 만났을 때였다. 중간에 한 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었다. 열애설 보도는 발표 전날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규현은 민효린의 소속사 사장인 박진영에게 "YG 양현석 씨와 미리 연락은 하셨나요?"라는 질문을 던졌고, 박진영은 "통화는 했죠. '둘 다 잘 만나고 있다' 인정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민효린 씨와 서로 비밀이 없어서, 연애 시작할 때부터 알았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민효린은 "'새벽 한 시' 뮤직비디오를 통해 처음 만났다. 그 전에는 서로 몰랐다"라며 태양과 첫 만남을 공개했다. 특히 태양의 '눈 코 입'의 주인공이 본인이냐는 질문에 민효린은 "노래 비하인드를 제가 얘기하기가 좀 그렇다. '눈코입'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그래서 태양이 기회가 있다면 자기가 방송에서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해서 제가 말하기 좀 그렇다"라며 연인을 향한 배려있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민효린은 도도하고 시크할 것만 같았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털털하고, 친근감 가득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민효린은 자칫 민감하고 예민할 수 있는 태양과 열애설도 솔직하게 털어놓고, 꾸밈없는 여배우의 모습을 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김인영 기자

[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