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2016년 1분기 매출 2408억원, 영업이익 758억원, 당기순이익 66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8%, 69%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86%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 1%, 57%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1315억원, 북미·유럽 608억원, 일본 104억원, 대만 88억원, 로열티 294억원이다.
제품별로는 리니지 789억원, 리니지2 171억원, 아이온 201억원, 블레이드앤소울 540억원, 길드워2 306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PC 온라인 게임은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서비스 개선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했다. 블레이드앤소울은 북미·유럽 출시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540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2% 성장한 것이다.
글로벌 서비스 확대로 1분기의 해외 매출이 1093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해외 매출의 비중이 작년 1분기 대비 9%p 오른 45%로 확대됐다.
북미·유럽 매출은 블레이드앤소울 출시와 길드워2 확장팩 판매의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해서 136%의 성장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중국 블레이드앤소울 IP(지적재산권)의 PC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엔씨소프트의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는 “기존 IP의 견고한 성장 속에 신작 게임의 출시와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는 신작 모바일 및 PC 온라인 게임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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