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는 '웨딩싱어즈' 특집을 담았다. 건강이 좋지 않은 신부 아버지에게 행복한 결혼식의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하하와 별은 부산 웨딩홀을 찾았다. 사전에 신랑과만 연락해 신부에게도 서프라이즈 선물을 선사했다.
신부는 하하와 별이 등장하자마자 결혼식 내내 참았던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손을 떨 정도로 놀란 모습이었다. 하하와 별도 결혼식 내내 눈물을 보였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결혼식을 올렸던 별은 더욱 감정 이입이 됐는지 눈물을 흘리다가도 신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기 위해 웃음 지었다.
'웨딩보이즈' 팀인 황광희, 정용화, 이준은 선생님을 위해 사연을 보낸 학생을 만났다. 윤두준은 해외 일정으로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이날 웨딩보이즈는 선생님에게 특별한 결혼식 선물을 하고 싶어 사연을 신청했다는 여학생과 함께 웨딩보이즈는 몰래 예식장에 잠입했다. '웨딩보이즈'가 식장에 나타나자 하객들도 깜짝 놀랐다. 예비 신랑과 신부도 눈 앞에 펼쳐진 상황이 믿어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결혼식이었다.
다음 주엔 정준하, 정성화,정상훈 등 '정트리오' 팀과 박명수,장범준 등 '장앤박' 팀, 이적,유재석,김희애 등 '특급 달팽이' 팀이 사연의 주인공을 찾아가 깜짝 축가 선물을 하는 모습이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