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빈이 에릭을 떠난 진짜 이유가 드러난다.
23일 tvN '또 오해영' 측은 이날 방송에서 그려질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7화에서는 옆집 남자 에릭(박도경)에게 의도치 않게 자신의 짝사랑을 밝히게 된 서현진(오해영)이 에릭을 향한 선물을 준비하고, 전혜빈(오해영)이 결혼식 당일 도경을 떠나게 된 진짜 이유, 배우 연우진의 반가운 카메오 출연장면도 담긴다.
앞선 방송에서 에릭을 짝사랑하기 시작한 서현진은 도경이 전혜빈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화가 치밀어 에릭의 방 창문을 향해 분노의 돌을 던졌다. 서현진이 던진 돌에 에릭의 방 창문이 와장창 깨졌고, 이에 에릭의 마음도 심란해졌다. 에릭은 집으로 돌아온 서현진에게 스탠드를 하나 선물하고는 "밤 늦게 부딪히는 거 시끄럽다", "있던 거야"라고 무심한 듯 다정한 말을 툭 던지며 서현진을 다시 설레게 했다. 오늘 방송되는 7화에서는 서현진이 에릭에게 "스탠드 값, 유리창 값, 이걸로 퉁"이라며 깜짝 놀랄만한 특급선물을 전해 사랑의 불씨를 당긴다.
지난 6화에서는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전혜빈이 에릭과의 결혼식 당일, 자취를 감춰버린 이유가 서서히 드러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에릭의 엄마 남기애(지아)의 폭언과 협박에 힘겨워하는 전혜빈의 과거 모습이 밝혀져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것. 제작진은 "오늘 방송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전혜빈이 그토록 사랑했던 에릭을 떠나 1년 간 에릭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진짜 이유가 밝혀진다. 전혜빈 에릭에게 메일을 한 통을 보내며 에릭을 다시 혼란스럽게 만들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7화에서는 배우 연우진이 특별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연우진은 지난 2014년 tvN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을 통해 인연을 맺은 송현욱 감독과,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절친인 배우 서현진을 응원하기 위해 카메오로 나섰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촬영 사진에서는 서현진에게 젠틀한 미소로 다가가는 연우진과 이를 경계하며 한 발 물러나는 서현진의 모습이 엿보이며 과연 극중에서 두 사람이 어떤 인연으로 만났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황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