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가 지난 2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 블렌디드 화이트 위스키 '팬텀 더 화이트'를 공개했다.
팬텀 더 화이트는 36.5도 프리미엄 위스키로 돌풍을 일으킨 골든블루가 침체된 국내 위스키 시장의 회복을 목표로 개발해 낸 야심작이다.
골든블루는 36.5도 프리미엄 위스키를 앞세워 판매량에서 2016년 시작과 동시에 국내 위스키 시장 2위에 오르는 등 사업 시작 후 불과 8년 만에 소비 트렌드를 저도주 중심으로 전환시키고 업계 분위기를 확 바꾸며 판도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팬텀 더 화이트’는 국내 시장에 2030세대 취향의 혁신적이고 진취적인 스타일의 고품질 위스키가 없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위스키와 꼬냑으로 대표되는 '브라운 스피릿의 뛰어난 품질과 맛, 무색 투명한 보드카, 진, 럼 등 '화이트 스피릿'의 모던한 스타일을 공존시킨 것이 특징이다.
용량은 450㎖와 700㎖ 두 가지이며 가격은 각각 1만9950원, 2만8350원(공급가, 부가가치세 제외)이다. 일반 보드카보다는 비싸지만 위스키 제품보다는 저렴한 편에 속한다.
골든블루는 올 하반기엔 팬텀 브랜드를 더 확장, 라이트 유저와 여성 음용층을 위한 플레이버드 위스키 ‘팬텀 허니’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16년에만 1만2000상자(9L)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골든블루는 2020년 순매출 2500억원 달성, 한국을 대표하는 위스키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효자 상품인 골든블루와 새로운 혁신 제품인 팬텀을 쌍두마차로 내세워 위스키 인구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침체된 위스키 시장의 슬럼프 탈출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단순히 제품 판매만을 염두에 둔 판촉활동 강화가 아니라 새로운 위스키 음용 문화를 만들고 정착시키는 것”이다며 “이를 위해선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제품 포트폴리오를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음용법을 보급해 저변 확대를 이루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