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담보로 현금을 빌려주는 전당포가 모바일 속으로 들어왔다.
핀테크 기업 어벤쳐스는 모바일 전당포 중개서비스 '쩐당'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쩐당은 물품을 담보로 급전을 빌릴 수 있는 기존의 전당포를 모바일을 통해 손 안에서 비교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앱이다.
쩐당의 기반은 전당포 대출중개지만, 안심하고 중고명품을 처분할 수 있도록 판매중개도 지원한다. 이용자 간의 중고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여타 서비스와는 국내 유명 중고명품판매 업체가 현금 구매하는데, 서비스 수수료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쩐당에서는 이용자 누구나가 사진 몇 장만으로 물품의 전문감정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타인의 감정가와 실제 입찰건수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최소입찰건수 개런티 및 현장감가 중재서비스를 제공한다.
쩐당은 지난 3월 중순 웹 서비스를 출시하고 서울경기 지역의 약 80여개 전당포를 입점시켰다.
쩐당 서비스사 어벤쳐스 측은 “지난 2개월간 약 70여 건의 실거래와 함께 200여 건의 전당포 입찰건수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베타 테스트를 마쳤다"며 “내달까지 점주 및 관리자용 앱 출시와 전국서비스로 커버리지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쩐당은 이르면 상반기 중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물류담보 도매대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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