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31일(한국시간)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렀다. '레블뢰 군단(프랑스 대표팀 애칭)'은 오는 6월부터 자국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우승을 목표로 담금질에 돌입하고 있다. 이날 프랑스는 카메룬을 3-2로 제압했다.
프랑스는 블레이즈 마투이디(29·파리 생제르망)와 올리비에 지루(30·아스널) 등이 골을 터뜨리며 전반을 2-1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수비진이 흔들렸고 상대에게 한 골을 내줬다. 프랑스는 경기 종료 직전 디미트리 파예(29·웨스트 햄)의 프리킥 골로 겨우 체면치레에 성공했다.
데샹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카메룬이 생각보다 좋은 전력을 갖추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력 분석을 위해 카메룬이 치른 이전 경기를 분석했다. 하지만 오늘 직접 마주한 카메룬은 분석한 내용 그 이상"이라며 상대를 인정했다.
데샹 감독은 불안한 수비진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수비적인 측면에서 여전히 완벽하지 않다. 더 많은 의사소통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전을 끝으로 유로2016 본선에 나선다. 이들은 루마니아, 알바니아, 스위스와 함께 A조에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