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팬들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스페인을 상대로 힘겨운 승부를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수탁사업자 케이토토(www.ktoto.co.kr)는 1일 오후 11시30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리는 국가대표팀 평가전 스페인(홈)-한국(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매치 2회차 투표율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참가자 68.12%가 한국이 고전할 것이라 예측했다. 무승부를 예상한 참가자는 18.57%로 나타났다. 한국의 승리를 예상한 참가자는 13.36%로 적게 집계됐다.
전반전도 스페인 리드가 57.48%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무승부(30.62%)와 한국 리드(11.93%)가 뒤를 이었다. 전반전 스코어는 1-0 스페인 리드(27.55%)가 최다를 차지했다.
최종 스코어에서는 3-1 스페인 승리 예상(13.89%)이 가장 높게 나왔다. 참가자들은 또 2-1 스페인 승리(9.74%), 1-1 무승부(8.32%)를 예상해 전체적으로 한국의 열세를 내다봤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스페인의 압도적인 우세다. 스페인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본선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어느 대회에서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전통의 강호다.
이번 한국과의 평가전 역시 세계적인 명문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역대 전적은 5전 2무3패로 한국이 뒤져있다. 한국과 스페인의 가장 최근 경기는 2012년에 열렸다. 당시 한국은 1-4로 크게 졌다.
변수도 있다. 한국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 부임 뒤 확연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른 26경기에서 20승3무3패의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최근에는 8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이 버거운 상대임은 틀림 없다. 하지만 해외파들의 경험과 패기가 더해진다면 의외의 선전을 펼칠 수도 있다.
케이토토 관계자는 "축구팬들은 한국이 강호 스페인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평가했다"며 "슈틸리케 감독 지휘 아래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국이 선전을 펼친다면 애국 베팅족이 높은 배당률을 가져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매치 2회차 게임은 1일 오후 9시50분에 발매가 마감된다. 적중 결과는 경기가 모두 종료된 뒤 공식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