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8세 이하(U-18) 축구대표팀이 잉글랜드와 치른 두 번의 연습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끈 한국 U-18팀은 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비공식 연습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3일 이천서 열린 첫 번째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한 한국은 이번에도 이승우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완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과 함께 골이 터졌다. 이날 경기서 최전방 원톱으로 나선 이승우가 전반 4분 만에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들어 날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선제골이 됐다.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이후로도 계속 잉글랜드를 두들기며 경기를 풀어나갔고, 상대 역습을 잘 막아내며 1-0 리드를 지켰다.
하프타임 때 6명의 선수를 교체한 한국은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서 이승우가 올려준 볼을 이상민(울산 현대고)이 헤딩골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어 9분 뒤 조영욱(언남고)이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침착하게 슈팅해서 쐐기골까지 뽑아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