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녀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남태진)가 민아를 향한 남궁민과 온주완의 고백이 그려지면서 순간최고시청률 19.02%를 기록했다.
드라마 ‘미녀공심이’ 6월 5일 8회 방송분은 준수(온주완)와 같이 사진이 찍히고 친하게 지낸다는 이유만으로 비서에서 해고된 공심(민아)이 울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공심은 다시금 취직자리를 알아보다가 선배의 권유로 그만 다단계에 빠지긴 했지만, 어느 순간 나타난 단태(남궁민) 덕분에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하기도 했다.
이후 공심은 고깃집 아르바이트를 하던 와중에 자신을 찾아와 “나 공심씨 좋아해요. 좋아해도 되죠?”라는 준수의 솔직한 고백해 당황했는가 하면, 후반부에서 그녀는 제주도로 취업되었지만 “제주도 가지마요. 진짜 가면 내가 안될 거 같아서 그래요”라는 단태의 직설적인 고백에 마음이 심란해했다. 이처럼 드라마는 세 명간의 삼각로맨스가 무르익어가면서 더욱 흥미를 자아냈다.
이번 회에서는 공심을 비서에서 해고시킨 사람이 다름아닌 태희(견미리) 라는 사실을 알게 된 재분(오현경)이 그녀를 업어치기하는 장면, 그리고 준표를 찾는 남회장(정혜선)을 몰래 감시하던 염태철(김병옥 분)이 단태의 사무실에 갔다가 단태의 가족사진을 보고 놀라는 모습 등도 그려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스토리도 전개덕분에 7회 방송분은 닐슨코리아기준(이하동일) 순간 최고시청률 19.02%까지 치솟았고, 전국기준 13.6%, 수도권기준 15.8%로 자체 최고를 기록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다 광고관계자들의 판단기준인 ‘2049시청률’또한 6.4%로 역시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점유율또한 남자시청자 20대가 30%를 돌파하고 10대와 40대가 20%를 훌쩍넘겼는가 하면, 여자시청자는 20대와 40,50대가 30%를, 그리고 10대는 20%를 넘기면서 점점 시청층이 가족드라마처럼 폭넓어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미녀공심이’8회 방송분은 공심을 향한 단태와 준수의 직설적인 고백이 그려지면서 시청률이 상승, 자체최고를 기록할 수 있었다”라며 “이제 공심을 향한 두 남자의 마음뿐만 아니라 단태의 출생비밀에 대한 스토리도 더욱 치밀하게 그려지면서 더욱 큰 관심을 이끌 것”이라고 소개했다.
드라마 ‘미녀 공심이’는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남궁민)와 취준생 공심(민아), 그리고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완벽녀 공미(서효림)와 재벌 상속자인 준수(온주완), 이 네 남녀의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다. 매주 주말 밤 9시 55분 방송.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