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국내 최초의 게임사전이 출간된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이날 '게임사전:게임에 대해 알고 싶었던 모든 것'의 출간기념 제작발표회를 갖는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 편찬하고 디지털스토리텔링학회가 집필한 '게임사전'은 게임의 개발·플레이·미학·문화·시대별 대표 게임선 등 관련 용어를 포함한 표제어 2188개를 총망라해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현재까지 개별 어휘들에 대한 몇몇 인터넷 용어 설명 등은 있었으나 체계적인 연구와 학문적 가치를 담은 ‘게임사전’이 발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게임사전’ 제작에는 게임 연구자, 게임 포털 및 커뮤니티, 게임 개발 현장 인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들이 참여했다. 개발자와 이용자, 창작자와 소비자, 엔터테인먼트와 예술, 이론과 실제 등을 망라할 수 있는 키워드 추출 및 분석 기법이 활용됐다.
제작 지원금을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 모두 부담했으며 사전 가격은 6만8000원으로 정해졌다. 인세 수익이 발생할 경우 집필에 참가한 석·박사급 연구진의 장학금으로 모두 사용된다.
이재성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이재성 전무는 "한국의 소중한 문화자산이자 자랑인 게임은 자주, 쉽게 폄하되어 왔다. 게임이라는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무관심을 극복하고, 건강한 게임문화를 발전시킬 방법을 고민하다가 '게임사전'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