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걸그룹 클레오 채은정, 공서영, 김한나, 걸그룹 키스 엄지, 미니, 지니가 슈가맨으로 소환했다.
이날 첫 번째로 등장한 클레오 채은정, 공서영, 김한나는 히트곡 '굿타임'을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야구 여신'으로 통하는 공서영이 클레오 출신인 것을 밝히며 "5집 때 은정언니를 대신해서 그룹에 합류하게 됐다. 은정언니를 오늘 처음 봤다"라고 전했다.
첫 만남에 대해 채은정은 "서영 씨를 녹음할 때 처음 만났는데 새초롬하고 너무 예쁘더라. 둘이 만나서 서로 예쁘다는 말을 30분이나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한나는 "지들끼리 그러고 있더라. '웃기고 있네'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채은정은 클레오 탈퇴에 대해 "힙합에 열정이 있었다. 성격이 쎄다. 라이머 오빠가 프로듀싱을 해줬는데, 1집이 망했다. 솔로 활동이 그 뒤로도 잘 안됐다"라고 전했다. 성형설에 대해 채은정은 "저와 한나, 현정이 모두 닮아서 셋이 같은 병원을 갔다는 말이 있었다. 저희 아버지가 성형외과 의사다. 그래서 저희 아버지가 셋을 만들었다는 소문이 있었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근황에 대한 질문에 김한나는 "놀았어요. 결혼하고 현재 육아 중이다. 원래 '슈가맨'을 출연 안 하려고 했는데, 육아가 너무 힘들었다. 예전에 일했던 매니저 오빠가 연락이 왔다. 그래서 '슈가맨'에 나오게 됐다"라고 전했다. 채은정은 "솔로 앨범을 2008년까지 하다가 홍콩에서 7년 째 생활 중이다. 한국을 벗어나고 싶어서 갔다가 모델 에이전시에 들어가게 됐다. 다행히 잘 되서 모델 일을 하다가 5인조 걸그룹을 또 하게 됐다. 지금은 기획사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공서영은 스포츠 아나운서 전향에 대해 "야구를 우연히 봤는데 너무 재밌었다. 그러다가 운 좋게 29살에 아나운서가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활동계획에 대해 김한나는 "클레오는 안 할 것 같다"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자아냈다.
두 번째로 등장한 키스 멤버 엄지, 미니, 지니는 히트곡 '여자이니까'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5개월만 활동했던 것에 대해 미니는 "지금 '슈가맨' 출연이 첫 예능 출연이다. 저희가 과거 신비주의였다. 그리고 말하면 깨는 스타일이라서 못 나가게 하셨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팀 이름에 대해 지니는 "사장님이 만드셨다. KISS가 KOREA INTERNATIONAL SUPER STAR 약자다"라며 본토발음으로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미나의 '전화 받어'라는 노래의 주인공이라고 밝힌 키스는 "'여자이니까' 후속곡이었다. 녹음까지 다 했는데 해체가 되서 활동을 못했다. 앨범에 실린 노래라서 미나가 '전화 받어'를 리메이크 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해체 이유에 대해 미니는 "그 때 연애금지 조항이 있었다. 남자친구 있는 걸 걸렸다. 갑자기 부르셨다. 그렇게 해체가 됐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해체 후 근황에 대해 엄지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 하다가 결혼하고 육아 중이다"라고 전했다. 미니는 "보컬 트레이너하고 OST 작업도 했다"라는 근황을 전했고, 지니는 "오하이오에서 음악 가끔 하다가 친구 식당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니와 14년 만에 만남에 미니는 "계속 울었다. 잠깐 대기실에서도 울었다. 제가 마음에 짐이 있어서..."라며 눈물을 글썽여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유재석 팀 쇼맨 다비치는 키스의 '여자이니까', 유희열 팀 쇼맨 피에스타는 클레오의 '굿타임' 무대를 선보였다. 방청객 투표결과 78대 22점으로 유재석 팀이 승리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