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26일 문학 두산전에서 3-5로 뒤진 9회 3점을 뽑아내 6-5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선두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하면서 승수의 패수의 균형(36승36패)을 맞췄다. 그러나 17안타를 치고도 6점을 뽑았을 만큼 쉽게 풀리지 않는 경기이기도 했다. 베이스러닝 실수로 중요한 득점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승장인 김용희 SK 감독은 경기 후 이 부분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17안타를 쳤음에도 불구하고 점수를 많이 내지 못했다. 초반에 실점을 했지만, 이후 나온 불펜 투수들이 잘 막아준 덕분인 것 같다"며 "하지 말아야 할 플레이들이 나오긴 했지만, 이겼다는 데에 의미를 두겠다. 오늘 나타난 부족한 부분들은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요일인데도 많은 팬들이 찾아와 열띤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마지막에 역전승을 가져온 것 같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