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뱉은 영화의 대사처럼 정말 어이가없는 매력으로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
2003년 데뷔해 올해로 13년차를 맞이한 그의 필모그래피를 사진과 함께 만나보실까요?
[03년~08년] 쌍커풀없고 반항아적인 눈매에 어울리지 않는 예쁜 미소를 소유했던 한 소년은 한국의 제임스딘으로 불리며 배우로서 첫 선으로 보입니다.
2004년 KBS '성장드라마 반올림'을 통해 이름을 알린 유아인은 드라마에서 단역과 독립영화 출연을 통해 배우로서 기반을 다지고 2007년 영화 '좋지 아니한가',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2008년 드라마 '최강칠우'로 사극까지 섭렵하며 다양한 연기력을 선보입니다.
[10년~13년]
다양한 연기를 통해 성장을 거듭하던 유아인은 본격적으로 여성들의 심장을 저격하는 역할을 맡게 되는데 2010년 "찾았다 내사랑 내가 찾던 사랑~♬"이란 OST로 유명한 드라마 '성균관스캔들'에서 불량유생 문재신 역으로 '걸오앓이' 신드롬을 일으키며 본격적인 여심사냥을 시작합니다.
이후 2011년 영화 '완득이'를 통해 제임스딘을 넘어서는 매력으로 연기와 사랑이란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유아인은 2012년 드라마 '패션왕', 2013년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영화 '깡철이'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대세 배우로서 자리매김 합니다.
[14년~현재] '어이가없네' 그야말로 어이가 없을 정도로 유아인의 해였습니다. 2014년 '특급칭찬'을 받은 드라마 '밀회'를 시작으로 2015년 영화 '베테랑'으로는 천만 관객을 동원했고, '사도'에선 좌중을 압도하는 소름돋는 명품연기를 선보이며 2015년 '제 26회 청룡영화제'에서 영화 '베테랑'과 '사도'로 남우주연상을 '제 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로 TV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유아인의 해를 입증했습니다.
그간 건방진 반항아 정도의 이미지만 보였던 유아인은 '베테랑'에서 첫 악역 조태오 역을 맡아 '절대악'을 연기했지만 "악역도 사랑스럽다"는 이해 할 수 없는 반응과 함께 여성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게되는데 이런 특별한(?) 사랑은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도 이어집니다. 악역을 연기하고 더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는 유아인이 처음이 아닐까하네요. 박세완 기자 park.sewan@joins.com / 2016.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