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지구촌 곳곳에서 활발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항공사로서의 장점을 십분 살려 국내외 재난 구호 현장에 구호품을 발 빠르게 지원하고 지구촌 환경 개선을 위해 몽골, 중국 등에서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를 활발히 전개해 나가고 있다.
재난 현장 구호 앞장
대한항공은 지난 3월 10일 KE137편을 이용해 사상 최악의 사이클론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남태평양 섬나라 피지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생수·건빵 등을 긴급 지원했다. 주한 피지대사관에서 수집한 의류 등 구호물품도 무상 수송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네팔 대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 2만4000병과 담요 2000장을 비롯해 약 45t 규모의 구호품을 지원한 바 있다. 의약품·텐트·담요 등 전국 각지에서 주한 네팔대사관으로 접수된 구호물품을 무상으로 수송했다. 아울러 대한적십자사에서 네팔에 보낼 약 35t의 긴급 구호품을 무상으로 수송(1억원 상당)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의 무상 수송 결정은 국내에서 유일한 인천-카트만두 직항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항공사로서 국내 각지에서 모인 따뜻한 관심과 정성을 네팔에 전달하고 아픔을 함께 나누어 어려운 재난 상황을 이겨내자는 뜻이다.
사막화 지역을 푸른 땅으로
세계 곳곳에 나무를 심어 지구를 푸르게 가꾸고 글로벌 환경문제를 개선하려는 대한항공의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몽골 울란바토르 시 바가노르 구 인근 사막화 지역의 ‘대한항공 숲’에서 입사 2년 차를 맞은 대한항공 신입직원 등 임직원 170여 명과 현지 주민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13년 전 황무지에 가까웠던 ‘대한항공 숲’이 현재 44만m² 규모에 9만여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숲으로 변모했다.
대한항공은 몽골 뿐만 아니라 중국 지역에서도 황사를 방지하는 식림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9월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의 조림지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에서 지창훈 총괄사장과 대한항공 임직원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심기 봉사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웃 위한 나눔활동도 활발
이웃을 위한 나눔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대한항공은 지역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하늘사랑 영어교실'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어회화에 능통하고 교육 재능기부에 열정을 가진 대한항공 직원들이 인천국제공항 인근의 용유초등학교에서 방과후 영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31일을 시작으로 오는 7월 19일까지 8주간에 걸쳐 별도의 과외활동이 어려운 1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교실을 운영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경영 노력으로 글로벌 항공사로서 국내외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역할을 다하는 동시에 밝고 맑은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