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드라마와 영화 출연 제의를 받아왔지만 계속 검토만 하다가 결국 고사해왔다. 이번엔 영화 '스틸 라이프'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제안만 받고 끝날지, 연기 복귀로 이어질지는 물음표다.
원빈 측은 "'스틸 라이프' 출연 제의를 받고 검토 중"이라며 "아직 시나리오 구상 작업을 하는 작품이라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스틸 라이프'는 홀로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의 장례식을 치르고 지인들을 찾아 초대하는 직업을 가진 남자가 맞은 편 아파트에 죽은 채 발견된 남자의 삶을 쫓으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원빈이 6년 만의 휴식을 끝내고 '스틸 라이프' 리메이크 버전으로 연기 복귀를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틸 라이프'로 복귀할 경우, 이나영과 결혼 후 처음으로 출연하는 작품이 된다. 원빈은 지난해 5월 이나영과 결혼식을 올린 뒤 득남했다. 이제는 남편이자 한 아이의 아빠가 된 원빈이 어떤 깊이감 있는 연기를 보여줄지도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영화 관계자는 "오랜만에 복귀인 만큼 출연 결정이 더 쉽지 않을 듯"이라며 "오랜만의 연기라 부담감도 클 듯"이라고 전했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