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벅 박성준, 김병수가 히트곡 '맨발의 청춘'을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두 사람은 불화설에 대해 박성준 "저희는 싸운 일이 별로 없었다. 특히 규칙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병수는 "규칙이 '형한테는 존칭어를 써라. 형이 화를 내면 5분만 참아다오. 변하더라도 천천히 변하자'라는 규칙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박성준과 김병수는 변하지 않은 호흡에 대해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꼭 만나고 연락도 자주 한다"라며 여전히 변치않은 우정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근황에 대해 김병수는 "음반 제작을 했었고, 공연 사업을 했었다. 중국 콘텐츠 비즈니스도 하고 있다. 김수현 씨를 데리고 중국에 전용기 타고 갔다왔다"라며 화려한 근황을 전했다. 박성준은 "실내 포차를 형님과 운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해체 이유에 대해 김병수는 "음반이 보기 좋게 망했죠. 가수는 여기까지 하는 게 좋겠다 생각해서 해체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활동계획에 대해 김병수는 "서로 각자 원하는 길을 가는 게 좋을 것 같다"라며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