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동시에 오가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스크린에선 7, 8월 성수기에 잇따라 작품을 선보이고 안방극장에선 예능과 드라마를 오가며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믿고 보는 라미란의 활약이 대단하다.
라미란은 상반된 매력으로 여름 극장가를 찾는다. 6일 개봉한 영화 '봉이 김선달'에서는 유쾌한 웃음을, 8월 개봉하는 영화 '덕혜옹주'에서는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먼저 '봉이 김선달'에서 눈치 하나로 점괘를 맞추는 '윤보살'로 분한 라미란은 특유의 유쾌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한다. 위기의 순간에도 재치 있는 기지를 발휘하는 윤보살 캐릭터는 라미란의 맛깔 나는 연기와 버무려지며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내달 개봉 예정인 '덕혜옹주'에선 '복순' 역을 소화한다. 복순은 손예진(덕혜옹주)을 평생 모시며 곁을 지키는 궁녀로 굴곡진 삶을 살았던 덕혜옹주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큰 울림을 전한다. 진정성 있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라미란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1일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통해 최고령 걸그룹 '언니쓰'로 '뮤직뱅크' 무대에 선 라미란은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카리스마로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마쳤다.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인간 라미란'의 면모를 드러내며 호감 지수를 높이고 있는 상황. 다음 달 13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가제)에서는 차인표와 부부 호흡을 맞추며 '금토일' 주말 KBS 2TV를 점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