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7일 일간스포츠에 "오대환이 MBC 새 수목극 '쇼핑왕 루이'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오대환은 극중 주인공인 서인국(루이)의 친한 동네 형이자 이웃사촌 조인성을 연기한다. 이름과 매치되지 않는 외모를 가진 취업준비생으로 빼먹을 게 없어 서인국의 간을 빼먹는 왕빈대다. 비빌 언덕에 대한 촉이 매우 좋고 늘 레이더망을 돌려 비빌 언덕을 찾는다. 레이더망에 딱 걸린 옥탑방 청년 서인국에게 접근해 그의 도시서민적응 멘토로 활약한다.
이로써 오대환은 현재 방송 중인 OCN '38사기동대' 이후 곧바로 '쇼핑왕 루이'에 참여한다. 재미있는 건 '38사기동대'에서는 서인국의 꾀임에 넘어가 세급 미납액 58억원을 사기 당한다. 즉 섞일 수 없는 사이지만 '쇼핑왕 루이'에서는 언제 그랬냐는듯 절친한 사이로 나온다.
'쇼핑왕 루이'는 복잡한 소비의 도시, 서울 한복판에 떨어진 캘리포니아 온실 기억상실남 '쇼핑왕 루이'와 오대산 날다람쥐 넷맹녀 고복실의 파란만장 서바이벌 로맨틱 코미디. 돈으로 무엇이든 살 수 있었던 남자 루이가 날개 없는 천사 고복실을 만나 돈으로는 쇼핑 불가능한 사랑의 정서를 귀하게 얻어가는 이야기다. 순도 100% 청춘 로맨스. 서인국·남지현·윤상현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빛과 그림자'(11) '제왕의 딸, 수백향'(13) '미스터 백'(14) 등을 연출한 이상엽 PD가 메가폰을 들고 오지영 작가가 대본을 쓴다.
현재 방송 중인 '운빨로맨스' 후속작인 '더블유(W)' 다음 작품으로 오는 9월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