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2일 일간스포츠에 "2002년 방송돼 한류드라마의 시초라 불리는 '겨울연가'가 15년만에 시즌2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부터 '겨울연가2' 제작에 대한 얘기는 오갔으나 1년이 넘게 구체화된건 없었다. 그러나 최근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는 '겨울연가2' 제작을 결정하고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관계자는 이어 "사전제작으로 진행되며 캐스팅을 완료하는대로 곧바로 촬영을 시작한다. 하반가 내 촬영을 마친 후 내년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워낙 일본과 중국 등에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라 국내 뿐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겨울연가'는 결혼을 앞둔 한 여자에게 죽은 첫 사랑과 닮은 한 남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윤석호 PD의 계절 시리즈 중 '가을동화'(00)에 이은 두 번째 작품으로 일본에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킨 기폭제가 된 대표적인 드라마다. 2006년 뮤지컬이 제작됐고 2009년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졌다.
최고시청률 28.8%까지 치솟았다. 이 작품으로 배용준은 '욘사마' 최지우는 '지우히메'로 불리고 아직까지 일본에서 '특급 한류스타'로 불린다. 드라마 내용 뿐만 아니라 O.S.T와 패션, 관광지까지 화제를 모았으며 지금까지 경제효과만 수백억원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