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4·텍사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막내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최지만(25)이 데뷔 첫 홈런을 때려냈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와희 홈 경기에 7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해 팀이 2-4로 뒤지던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텍사스 선발 투수 A.J 그리핀이 초구로 던진 140km 빠른 공을 그대로 통타했다. 앞선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난 아쉬움을 털어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최지만은 올 시즌을 앞두고 룰5 드래프트로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며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기회가 많지 않았고, 잡지 못했다. 결국 5월 팀으로부터 양도선수로 지명됐다. 그 뒤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인 그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다시 기회를 얻었고, 10일 볼티모어전 이후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