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현재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으로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노포크(볼티모어 산한 트리플A)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낸 그는 19일에도 맹타를 쳤다. 더햄 불스(탬파베이 산하)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3안타 경기는 마이너리그에서 처음이다. 타율은 0.286로 올랐다.
박병호는 이날 6번 타자로 나섰다. 0-3으로 뒤진 2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오스틴 프루이트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전 2루타, 8회엔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3출루를 기록했다. 그리고 팀이 4-9로 뒤진 연장 10회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닐 와그너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나흘 만에 손맛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