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29일로 예정된 7월 가석방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재계 등에 따르면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지난 18일 회의에서 최 부회장이 가석방 대상에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최 부회장은 최태원 회장과 함께 SK그룹 계열사에서 펀드 출자한 돈 465억원을 횡령하고 선물옵션 투자에 사용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14년 2월 징역 3년 6개월형을 확정 받았다. 현재 강원 강릉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며 현재까지 약 92%의 형기를 채웠다.
함께 가석방 대상에 포함될지 여부를 논의했던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은 가석방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 전 부회장도 형기의 90% 이상을 채웠지만 거액의 사기 행위로 다수의 피해자를 발생시킨 등 죄질이 커 가석방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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