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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광수(70·사진)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이 제18대 대한골프협회(KGA) 회장에 당선됐다.
대한골프협회는 25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KGA 회장 선거에서 단독후보로 출마한 허광수 전 회장이 제1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참석한 선거인단 46명 중 45표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3월 대한골프협회와 전국골프연합회의 통합 이후 '통합 골프협회의' 회장으로 추대됐던 허 회장은 17대에 이어 18대 회장까지 맡게 됐다. 허 회장의 임기는 2020년 12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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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회장은 이날 개최된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우수선수 양성과 운영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국가대표 마케팅 및 교육, 경기 사업을 통한 자립 경영의 기반 구축, 제2의 도약을 위한 선진 골프행정 정비 사업을 중점화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선수권 등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한 경력이 있는 허 회장은 2003년 아시아태평양 골프연맹(APGC) 부회장에 이어 2007년부터 2013년까지 APGC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