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썰전'에서는 검찰 출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부정의혹 파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유시민은 과거 독대 권위주의가 만연했던 시절 사법시험에 '소년급제' 해 검사의 길을 걸어온 이들 중엔 시험 잘 보는 능력 하나로 출세한 사람들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유시민은 "청와대에서 장관감 찾아오고 공직후보 추천 받고 고위공직자 조사하고 해야하는 게 민정수석실 업무인데 이 사람은 검증 통과 못할 사람"이라며 "이런 사람이 검사를 하며 정의를 세웠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러자 전원책은 "계좌추적을 민정수석실에서 못한다고 했는데 최소한 본인의 소명이라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본인이 검증받는다고 하면 이게 통과되겠나. 아들이 의경으로 갔고 훈련 받을 때도 청와대에 높은 분이 온다고 동료들은 다 알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전원책은 "정부종합청사 경비대로 갔다가 넉달 보직기간을 안채우고 갑자기 서울청장 운전기사로 빠졌다. 서울청장이 승진했고 그를 따라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전원책은 "예전 유신헌법으로 법조계에 들어온 사람에 나도 포함된다. 유신헌법으로 공부하고 시험을 쳐 법조인이 된 사람은 새로 헌법 시험을 봐야 한다"고 주장하며 "우 수석이 해명한 말이 만약 거짓이라면 오랜만에 한 번 써먹겠다. 우병우 수석은 단두대로 가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