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가 최근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제 더 이상 내수용 배우는 아니다. 이정재가 출연하는 영화 두 편이 최근 중국과 일본에서 잇따라 개봉했다.
지난 15일 개봉한'경천대역전'은 이정재의 첫 중국 진출작이다.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펼쳐지는 고지능 테러리즘 블록버스터. 이정재는 극중 한국경찰 강승준 역을 맡아 종한량과 심리 액션을 펼치며, 테러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인다. 중국의 실력파 배우 종한량과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중국 전역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개봉 직후엔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은 '이정재는 한국의 유덕화다', '연기파 배우의 무게감은 다르다' 등의 호평을 쏟아내기에 바쁘다.
국내에서 큰 흥행을 거두었던 영화 '암살'은 16일 일본에서 개봉했다. '암살'은 앞서 해외 74개국에 판매된 쾌거에 이어 일본 개봉까지 호재를 이어가고 있다. 극 중 악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인 이정재는 일본에서 주목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해외 활동으로 바빠졌지만, 국내 작품 활동도 결코 게을리 하지 않는다. 지난 27일엔 리암 니슨과 함께한 새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선보였다. 극 중 대북 첩보작전에 투입된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 역을 분한다. 현재 차기작 '신과 함께'도 촬영 중이며, 다음 작품으로 '대립군' 출연도 확정지은 상태다.
이정재 소속사 측은 "'경천대역전', '인천상륙작전', '암살' 3개의 영화가 나란히 중국, 한국, 일본에서 7월에 개봉하게 되면서 아시아 전역에서 이정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는 국내외를 오가며 바쁘게 활동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