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세형을 두고 MBC '무한도전'의 고정이 아니라고 하지만 고정 멤버들과 모든 걸 함께하고 있다. 무한상사 특집부터 미국특집까지 함께하기에 '고정인 듯 고정 아닌 고정 같은 멤버'로 불리고 있다.
양세형은 요즘 매주 목요일에 진행되는 '무한도전' 스케줄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8일에도 황광희와 함께 '무한도전'을 촬영 중인 모습이 상암동에서 포착됐다.
하지만 '무한도전' 제작진은 양세형을 두고 멤버들의 부재로 도와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 4월 '퍼펙트센스' 특집 이후 게스트로 합격점을 받은 양세형은 특집마다 출연하더니 이젠 없으면 허전할 정도로 매회 '무한도전'에서 활약 중이다. 더구나 정형돈은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무한도전' 최종 하차를 선언하고 노홍철은 '무한상사' 특집에 출연 제의를 받았지만 더는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확고한 뜻을 전하며 '무한도전' 합류에 선을 그었다. 이에 '무한도전'은 현 멤버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황광희로 꾸려져야 하는 상황이다.
황광희는 군 미필자로 군대에 가야 한다. 입대할 경우 '무한도전' 하차는 피할 수 없다. 4명으로는 끊임없이 쏟아지는 크고 작은 미션을 모두 소화하기엔 역부족. 재미 전달 면에서도 크게 떨어진다. 결국, 양세형은 지금 현 상황을 놓고 봤을 때 가장 유력한 고정 후보다. 기존 멤버들과의 합도 이미 확인이 된 상태고 시청자들과의 잦은 소통으로 거부감도 적기 때문.
8월 1일부터 진행되는 미국특집에 중간 합류할 예정인 양세형의 고정 여부가 언제쯤 확실하게 결정될 수 있을까. 그저 '고마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식구를 맞을 준비를 모두 마친 '무한도전'의 모습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