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는 1일(한국시간) 40인 로스터 내 앤드류 밀러(31)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외야수 조이 버틀러(30)를 양도지명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인 클리블랜드는 트레이드 시장 최고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었던 앤드류 밀러를 데려왔다. 팀 최고 유망주 외야수 클린트 프레이저 등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했다.
당초 포수 최고 매물이었던 조나단 루크로이 영입설도 돌았지만 루크로이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실행해 불발됐다. 클리블랜드는 루크로이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8개 팀 중 하나였다.
2008년 신인 드래프트 15라운드 텍사스 지명을 받은 버틀러는 2013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타율 0.276, 8홈런, 30타점, 5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줄곧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38, 8홈런, 40타점. 마이너리그 통산(9년) 기록은 타율 0.288, 90홈런, 439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