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 언론시사회가 진행된 가운데, '스타트렉 비욘드' 측은 영화 상영 직후 엔딩 크레딧을 통해 故 안톤 옐친에 대한 헌정 메시지를 담아 눈길을 끌었다
"For Anton"(안톤에게 바칩니다)이라는 짧은 메시지를 통해 故 안톤 옐친에 대한 예우를 표한 것. 故 안톤 옐친은 지난 6월 후진하던 자신의 차에 치이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번 영화에서 안톤 옐친은 명석한 두뇌를 인정받아 엔터프라이즈호에 탑승한 최연소 천재 대원 체코프로 분해 열연했다.
'스타트렉 비욘드' 제작자 J.J 에이브럼스는 '스타트렉4' 제작 확정 소식을 전하며 "체코프 역은 새로 캐스팅 하지 않을 것이다. 안톤 옐친의 대체자는 없다"고 故 안톤 옐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스타트렉 비욘드' 측은 2015년 폐질환으로 사망한 레너드 니모이를 기리는 추모 메시지도 더했다. 레너드 니모이는 TV 시리즈 '스타트렉'에서 스팍 역을 맡았던 배우다.
한편 '스타트렉 비욘드'는 위험한 미션들을 무사히 수행한 후 평화롭게 우주를 항해하던 거대 함선 엔터프라이즈호와 대원들이 최첨단 기지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려던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로부터 사상 최대의 공격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8월 1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