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방송된 OCN '38사기동대' 15회는 케이블·위성·IPTV 통합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4.9%·최고 5.4%를 찍었다. 동시간대 1위는 물론이며 타깃시청률(남녀2549세) 역시 평균 3.3%·최고 3.8%를 기록했다.
이미 OCN 개국 최고시청률을 기록했고 그 결과 푸켓 포상휴가도 받아놓았다. 그럼에도 아쉬운건 '마의 5%'벽이다. 지상파와 케이블 시청률 파이가 비슷해졌다고 하지만 OCN과 tvN은 또 다르기 때문에 '38사기동대' 시청률 5% 돌파는 꿈의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38사기동대' 내 배신자의 존재가 밝혀졌다. 2년 전 서인국(양정도)이 감옥에 들어가게 됐을 때부터 그를 팔아 넘긴 배신자가 있었던 것. 서인국은 '38사기동대' 팀원들 앞에서 "누군지 모르겠지만 이번 한 번만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신자가 공개됐고 허재호(장학주)였다. 자신의 뒤통수를 친 서인국에게 복수하기 위해서였던 것. 조우진(안국장)과 내통하고 있던 허재호는 모든 것이 들통났다는 것을 말했다.
알고 보니 이는 위장이었다. 아지트에서 자신이 배신자임을 고백한 허재호는 "일 끝나면 죽었어"라는 말과 함께 서인국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이어 '38사기동대'는 대출 사기가 아닌 분식회계로 작전을 틀어 진행했다. 대출 사기 서류를 인터넷에 올려 이들이 이호재(최철우)가 분식회계를 했다는 것을 알리자는 계획이었다.
배신자는 허재호만이 아니었다. 지난주 '38사기동대'에 합류하며 개과천선하는 듯 했던 오대환(마진석)이 알고 보니 정인기(사재성)와 내통 중이었다. 이호재 심복이 된 듯한 모습을 보였던 조우진 역시 안내상(천갑수)를 위해 일하고 있었다. 반전에 반전이 꼬리를 물었다. 제작진은 "마지막까지 반전이 이어져 결말을 쉽게 예상할 수 없을 것이다"고 귀띔했다.